컨텐츠 바로가기
환자 여러분을 더욱 편안하고 친절하게 모시는 속초의료원은 여러분의 곁에 늘 함께 합니다.

건강정보

Home > 건강정보 > 분야별 건강상식

분야별 건강상식

피부온도 올라가면 피부노화 빨라진다

작성자 관리자2 작성일05-08-18 15:40 조회18,874회 댓글0건
피부온도 올라가면 피부노화 빨라진다

정진호 교수, '열 피부노화(thermal skin aging)' 개념 제시
교원질의 합성 감소 및 교원질 분해효소의 발현 증가 확인

▲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신호전달 경로를 처음 규명한 정진호 교수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으로부터의 피부 보호는 물론 뜨거워진 피부를 자주 식혀줘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정진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팀에 따르면 '열(heat)'에 의한 피부 온도의 상승이 피부노화의 중요한 원인일 뿐만 아니라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photoaging) 현상과 더불어 '열 피부노화(thermal skin aging)'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다.

정 교수팀은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피부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피부의 주요 구성물질인 교원질(collagen)과 탄력섬유(elastin)가 감소하고 분해가 촉진돼 주름살이 생기는 등 피부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쥐와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피부연구학회지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2004년 12월호와 올해 1월호에 게재됐으며, 국제 학술지인 '노화와 발달기전(Journal of Mechanism of Aging and Development)' 및 일본피부연구학회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에도 채택돼 곧 게재될 예정이다.

정 교수팀은 세포배양을 이용해 피부(섬유아)세포에 42도(햇빛에 15분 정도 노출되면 피부 온도가 42도 정도까지 상승한다)의 열을 가한후 상태를 관찰한 결과 피부의 주요 구성성분인 교원질(콜라겐)의 합성 감소 및 교원질 분해효소의 발현 증가를 확인,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신호전달 경로를 처음 규명했다.

또 사람(자원자)의 엉덩이 피부에 전기열선을 이용해 42도의 열을 30분 정도 가하고 1~3일 후 조직검사를 통해 탄력섬유의 주 구성분인 탄력질과 피부린이라는 단백질의 발현을 조사한 결과 탄력질과 피부린의 합성 감소 및 탄력섬유의 분해효소 증가를 관찰함으로써 열에 의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발생함을 증명했다. 또 자외선에 의해 피부세포의 DNA가 손상되는 것 처럼 열을 받은 피부세포에서도 DNA가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20마리의 쥐에 자외선과 적외선(열선)을 15주간 조사하고 15주 후 주름살의 정도와 교원질 분해효소의 형성 정도를 조사한 결과 주름살은 육안으로도 차이를 보였으며, 효소의 발현 증가도 유의한 수준임이 밝혀졌다. 아울러 열이 자외선에 의한 주름살 형성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사실과 열에 의한 교원질 분해효소의 증가로 인해 주름살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의협신문 조명덕기자 mdcho@kma.org
입력: 2005.08.18 09:5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