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기의 과체중 방지를 위해 다음의 주의 사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아기가 과체중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성장이 필요한 아이들의 목표는 체중을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이지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 아기가 완벽한 포만감에 다다르기 전에, 더는 먹으려 하지 않은 상태에 이르기 전에 수유를 중지해야 합니다. 아이가 입을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거나 놀기를 원한다면 이미 자신이 필요한 만큼 먹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도 더 먹이면 영양 과다가 될 수 있습니다.

(2) 모유를 먹이도록 노력하십시오. 모유를 먹는 아기들의 체중이 조제 분유를 먹는 아기들의 체중보다 더 가벼운 경향이 있습니다.

(3) 모유를 먹이는 경우 너무 자주 젖을 물리지 말아야 합니다. 너무 자주 젖을 물리면 아기는 기분이 안 좋을 때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수단으로 먹는 것에 대한 애착을 배우게 됩니다.

(4) 젖병을 놀이 기구처럼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 자주 우유를 찾게 될 뿐만 아니라, 안정감을 찾는 수단으로 젖병을 이용합니다.

(5) 아이가 울고 보챌 때마다 음식을 주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아주기를 원하거나 단지 목이 말라서 울 수도 있습니다.

(6) 아기들은 자기가 필요한 양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체중 미달이 아니라면 젖병을 반드시 비우도록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7) 아기가 빨리 먹기를 바래서는 안 됩니다. 유아기에 빠르게 먹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성인이 되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8) 생후 4개월이 되기 전까지는 고형 음식(이유식)을 주면 안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6개월부터 이유식을 먹이면 됩니다.

(9) 아무리 늦어도 생후 12개월까지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고 젖병 역시 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유를 늦출수록 체중이 더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0) 최소한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는 단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11) 아이를 떼어 놓거나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수단으로 음식을 주지 마십시오. 먹는 것을 주는 것보다는 놀이 기구를 주는 것이 낫습니다.

(12) 먹는 것보다는 칭찬이나 포옹으로 사랑을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