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의 주원인인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혈관 파이프의 내압이 높은 곳 즉 동맥의 구부러지는 곳에 덩어리로 싸이면서 발생합니다. 인체 내에서는 주로 심장혈관과 뇌혈관에 발생하게 되고 죽상 동맥경화증이라고 하는데 일반인에게는 동맥경화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간의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파이프의 내경이 약간 좁아진 경우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점점 막혀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있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막힌 혈관이 분포하는 곳에 따라 증상과 병명이 다릅니다. 만약 심장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장마비 또는 협심증, 뇌혈관이 막히면 중풍, 다리 혈관이 막히면 다리가 저리거나 괴저가 생기게 됩니다. 최근에 조사된 한국인 성인의 총콜레스테롤치의 평균은 187mg/dl이라고 하는데, 200mg/dl를 넘으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커지고 240mg/dl 이상이면 확실한 위험군이므로 특히 주의를 요하며, 300mg/dl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하여야 합니다. 500mg/dl를 넘는 경우는 거의 30-40대 전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이 경우는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200-240mg/dl 정도라도 이미 심장병이나 중풍이 있는 경우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강력한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에도 주의를 요하여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은 총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이 아주 드물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처럼 혈관에 쌓이지는 않기 때문에 그리 크게 해가 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게서는 고중성지방치가 동맥경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며 혈당조절이 안 되는 환자에서 500 -1,000mg/dl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피부에 기름기로 된 부스럼이 생기거나 급성췌장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다음의 위험인자들이 있는 사람들은 콜레스테롤이 높을 때 동맥경화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금연 및 혈압과 혈당조절에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동맥경화증 위험인자

다음 중에 해당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동맥경화증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즉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이지요.

1) 자신의 나이가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
2) 흡연
3) 고혈압 (혈압이 140/90 이상이거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4) HDL(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 40mg/dL 미만으로 낮은 경우
5) 직계가족 중에 남자는 55세 미만(여자는 65세 미만)에 관상동맥 심질환을 앓은 경우
6)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