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 또는 최소한 한 번이라도 혈당 검사를 해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한 혈액 검사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당뇨병의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시행하는 선별 검사와 증상이 있고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에 행하는 경구당부하검사입니다. 선별 검사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소량의 혈액으로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5세 이상의 성인은 3년에 한 번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고, 45세 이전이라도 당뇨병 발생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당뇨검사를 받도록 하고 검사기간도 더 짧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병)

① 형제 중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있거나
② 부모 중 한쪽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인 경우

제2형 당뇨병(성인당뇨병)

①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② 친척 중 제2형 당뇨병 환가가 있는 경우
③ 과체중 또는 비만한 사람(비만하지 않더라도 배가 나온 경우 포함)
④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⑤ 고지혈증 환자
⑥ 과거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
⑦ 출생체중이 4kg 이상인 거대아를 분만한 경력이 있는 경우 포함
⑧ 고혈압 환자

일반적으로 나이 30세 이후의 성인에서는 일 년에 1회 이상, 그리고 60세 이상에서는 일 년에 2회 이상 선별 검사를 하여 당뇨병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