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 수가 부족한 경우 적혈구 수혈이 필요하고, 혈소판이 부족할 경우 혈소판 수혈이 필요합니다.

적혈구 수혈은 대량 출혈 등으로 적혈구 부족과 체내 혈액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전혈(whole blood)을 사용하고, 적혈구 수만 부족한 경우에는 적혈구 수혈을 합니다. 수혈에 의한 발열 예방과 동종면역 감소를 위해서는 백혈구 제거 적혈구 수혈을 시행합니다. 적혈구 수혈은 1unit을 하게 되면 혈색소 1g/dl가 상승하게 되는데, 필요한 적혈구 수혈의 양을 결정하는 데는 많은 인자들이 관여하게 됩니다. 만성 빈혈에서는 혈색소가 7-8g/dl가 되어도 많은 수의 환자들이 잘 적응하기 때문에 적혈구 수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적혈구 수혈은 객관적인 혈색소 수치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개개인 환자의 적혈구 감소에 따른 저산소증의 증상이나 다른 빈혈과 연관된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농축혈소판은 혈소판 수가 20,000/μL 이하로 감소된 환자들에게 주로 적응되는데,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 이보다 높게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피 등의 주요 출혈이 아닌 경우는 혈소판 수를 30,000 - 40,000/μL 정도 유지하고, 더 심각한 출혈이 동반된 경우에는 혈소판수가 50,000/μL 이상을 유지하도록 혈소판 수혈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