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으로 단백뇨가 많이 배설되어 혈액내 단백질이 부족해지고(저단백혈증) 지방이 증가하며(고지혈증) 부종이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염증, 당뇨병, 임신중독증이 있는 경우 나타나며 권태감, 식욕부진, 구역질 및 구토,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소변으로 단백질이 배설되어 체내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이를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하기가 쉬우나 오히려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단백뇨를 악화시키고 신기능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략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단백질양은 탁구공크기로 3~4토막 정도 입니다. 즉 살코기, 생선, 콩, 두부, 달걀 등으로 매끼 1토막 정도를 섭취하고 우유 또는 유제품으로 하루 1컵 정도를 섭취합니다. 체중의 감소를 막고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칼로리를 충분하게 섭취합니다. 당질 및 지방 식품이 권장됩니다.

당질 식품으로는 밥, 빵, 떡, 감자, 면 등의 음식과 과일, 꿀, 설탕, 사탕, 젤리 등이 있으며 지방 식품으로는 각종 식용유,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단백뇨, 저단백혈증으로 부종이 생기기 쉬우며 염분은 부종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염분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 염장식품, 찌개국물 등은 섭취를 피하고 가급적 소금, 간장 등은 적게 사용합니다.

대신 고추, 후추, 와사비, 겨자, 양파, 마늘, 식초, 레몬 등의 양념과 참기름, 들기름 등을 활용하십시오. 저단백혈증으로 고지혈증이 발생하기가 쉽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또는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은 식품은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달걀, 오리알, 메추리알, 명란, 새우, 오징어, 장어, 내장류 등이 있으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는 기름진 고기류(갈비, 삼겹살, 베이컨 등), 중국음식, 커피프림, 라면, 과자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