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지역·필수의료 현황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개선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협의를 하기위해 기초조사 전담협의체를 개최하였다.

1차는 삼척의료원, 2차는 영월의료원에서 개최하였으며 속초의료원은 지난 9월 22일, 속초 카시아호텔에서 ‘2025년 제3차 책임의료기관 사업 관련 기초조사 전담 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강원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강릉·원주·삼척·영월·속초의료원과 강원특별자치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공동으로 참여해 중진료권별 지역·필수의료 현황과 기초조사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보건의료복지사업 조사 서식 작성 기준 ▲기초조사 자료 해석의 어려움과 기준 정립 필요성 ▲지역·필수의료 진단을 위한 분석 방법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관별로 상이하게 적용되고 있던 지표 해석과 작성 기준에 대해 공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지역 의료여건 분석을 위해 골든 다이아몬드 분석과 SWOT 분석을 활용하고, 도 대비 열위이면서 최근 악화된 지표를 중심으로 우선 개선 과제를 도출하자는 방향이 제시됐다. 최종 우선순위는 향후 원내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책임의료기관 사업 성과와 한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기관별 심층 면담(IRB 기반 인터뷰) 추진 계획도 공유됐다. 면담은 각 기관의 원장, 중간관리자, 실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업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을 도출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속초의료원장은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현황 공유를 넘어, 강원 지역의 필수의료 문제를 공동으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기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보다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체는 향후 서면 질의응답을 통한 중간 점검과 추가 논의를 거쳐 기초조사 결과 보고서를 완성할 계획이며, 다음 제4차 전담 실무협의체는 원주의료원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